본문 바로가기
MyStudy

중노년기 가족생활교육의 목적과 배경

2020. 7. 26.

1. 중노년기 가족생활교육의 배경

해당 교육의 배경은 사회 맥락적 차원의 대응과 발달적 차원에서의 필요성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먼저 중노년기 가족생활교육의 사회맥락적 차원에서의 배경은 전 세계적으로 평균수명의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중년 이후 시기의 연장으로 인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평생교육이 발생하고 발달하게 되었다. 한국의 경우 2018년 통계청에 따르면,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하였으며, 일부 지역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

 

1960년 우리나라 피라미드

 

2018년 우리나라 피라미드

 

다음으로 발달적 차원에서 배경의 경우 생애주기적 과업의 측면에서 역할의 재구조화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중노년기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임에 따라 노화로 인한 변화에 따른 적응력 증진 요구에 부응하고자 실시되었다.
또 비스마르크가 노인 연금을 위한 연령을 설정할 당시 독일의 평균수명은 약 40세였다. 그런데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2009년을 기점으로 이미 80세를 넘겼다. 그밖에 노인 연령 기준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이슈가 등장한 것도 있다.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상황에서 논리적으로 추론해 문제를 해결하는 유동 지능은 떨어지나, 지식과 기술 축척 및 언어 등의 결정 지능은 70~80대까지 유지한다는 보고가 있다.

◆ 초기 중노년기 교육의 모습
1982년 사회교육법이 제정 및 시행되면서 경로당, 노인대학을 중심으로 여가활동 위주의 중노년기 교육이 시작되었다. 70세 이상 고령층이 중심이 되긴 했지만, 가족생활에 초점을 두지 않고 레크레이션적 요소가 강했다. 즉 중년 대상의 교육은 거의 없었다. 1990년대 들어서야 가족생활교육의 소개와 함께 가족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었다.
◆ 2000년대 이후 중노년기 교육
미시적 차원과 거시적 차원의 접점에서 변화가 일어나면서 중노년기의 교육이 평생교육기관, 노인복지관, 경로당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의 개인적 어려움이 국가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더욱 악화되었다. 여기서 개인적 어려움에는 사회적 역할 축소에 따른 자부심 저하, 고독과 소회감, 경제적 어려움, 건강 위협,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이 있다. 또 한국은 노인 자살률이 급증하여 OECD 회원국 가운데 노인 자살률이 1위이다.

 

2. 중노년기 가족생활교육의 목적

가족생활교육의 기본적인 목적은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함이다. 또 중노년기의 발달적 변화에 잘 적응함으로써 건강한 노화를 준비 혹은 경험하는 것이다.
◆ 건강한 노후 준비의 목적
고령화로 인해 중년기 이후의 삶이 크게 연장되면서 길어진 삶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 준비가 필요하게 되었다. 또 중년기에 맞이하는 다양한 변화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고.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이다. 이상의 과정은 노년기로의 성공적인 안착과 적응의 결정요인이 된다.
◆ 삶의 질 향상
라스렛(영국의 사회철학자)의 생애주기 4단계론은 다음과 같다.
- 제 1기 인생 : 출생 ~ 공식 교육 종료 시기
- 제2기 인생 : 취업 ~ 퇴직
- 제3기 인생 : 퇴직 ~ 건강하게 지내는 시기
- 제4기 인생 : 건강악화로 타인에게 의존하여 지내는 시기
그리고 각 인생주기에 따른 중요한 발달과업은 다음과 같다.
- 제1기 : 교육과 사회화
- 제2기 : 독립과 가족 및 사회에 대한 책임
- 제3기 : 개인적 성취
- 제4기 : 의존으로 규정함
제3기 인생에서는 본인의 적성 및 재능에 맞고, 그동안 원하고 바라던 활동을 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길어진 노년기를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한 생애설계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