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부교육의 발생과 발달
1) 부부교육의 발생배경
미국 사회의 이혼이 증가하면서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의 보전이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이를 위한 중제의 노력으로 부부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다. 2005년 건강한 결혼정책이 제정되면서 국가적 재원을 바탕으로 부부교육이 강화되었으며, 결혼준비교육과 유사하다.
2) 한국의 부부교육
결혼준비교육과 마찬가지로 가정과 교육의 일환으로 가정생활, 자녀양육, 1980년대 이후에는 가족관계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였다. 미국에서 실시되는 부부관계 향상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시행하였으며, 1회성 교육이 아닌 소규모 집단, 커플 대상의 교육과 상담 서비스가 싹트게 되었다. 가족생활교육의 경우 예방 차원의 교육을 넘어 치료와 중재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교육으로 진화하였다. 특히 IMF 외환위기 이후 가족해체가 증가하면서 가족의 위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가정학 전공 전문가집단을 중심으로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들의 모임과 같은 시민 연대적 활동으로 2004년 건강가정기본법의 제정을 촉발시켰다.
2. 부부교육의 필요성과 효과
1) 부부교육의 필요성
부부의 상호관계는 사적인 영역으로 간주되어 부부간에 문제가 발생하여도 개인적으로 해결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부부문제의 원만한 해결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그러나 부부문제는 부부 자신들만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자녀의 문제 또는 사회의 문제로 확대되었다. 이로 인해 원만한 부부관계 유지나 부부관계 향상을 위한 사회적 장치가 요구되었으며, 가능한 방법 중 하나로 부부교육이 대두되었다.
그런데 부부관계의 특성이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으며, 부부문제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의 부부관계 등을 다루는 부부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 특히 부부관계의 이해, 성공적인 부부관계, 발달단계에 따른 부부관계. 부부관계의 위기, 다양한 가족의 모습 등을 고려한 부부교육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시대에 따라 가족의 형태가 달라지고 있으므로 부부교육의 내용도 이를 반영해야 한다.
2) 부부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분석
거니와 맥슨(Guerney & Maxson, 1990)은 10년간의 결혼교육 문헌고찰을 통해 관계기술 훈련이 결혼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이혼을 줄이는데 효과적임을 밝혔다. 훈련기간이 더 길고 기술을 더 강조한 프로그램과 적절한 감독으로 실습이 더 많이 행해질수록 프로그램은 더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