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있지만 노후 소득이 부족한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2007년에 생긴 주택연금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평생 연금을 받는 제도입니다. 무엇보다 살던 집에서 계속 생활하면서 남은 평생 연금을 받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1만 명씩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얼마 전 실제 가입한 가구의 집값으로 살펴본 한 통계에 따르면 1억 원과 억 원대가 각각 28.3%와 27,7%로 가입자 비율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그럼 이 중에서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2억 아파트 주택연금으로 매월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노후준비가 부족한 베이비붐 세대에게 주택연금이 괜찮은 선택지 중 하나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단점보다는 장점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부부 중 한쪽이 세상을 뜨더라도 액수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배우자가 이어서 매월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부부 모두 사망했을 때 그동안 받은 액수보다 주택을 처분한 금액이 더 크면 나머지는 상속으로 이어집니다. 간혹 집값보다 지급한 액수가 더 많을 수도 있는데 이때는 주택만 넘기면 됩니다.
이러한 주택연금 월 지급액은 한국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접속하여 상단 메뉴에서 주택연금 항목을 선택한 후 왼쪽에 있는 월지급금 예시를 눌러줍니다. 그러면 주택 가격 및 연령에 따른 월지급금 예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F 한국주택금융공사
www.hf.go.kr
2억 아파트 주택연금은 주택 가격 2억 원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됩니다. 대략적으로 50세는 24만 4천 원, 55세는 32만 원, 60세는 42만 4천 원, 65세는 50만 7천 원, 70세는 61만 4천 원, 75세는 75만 6천 원, 80세는 95만 7천 원을 매월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해당 월지급금은 2021년 2월 1일 기준이며 이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또 해당 방식은 여러 지급 방식 중 하나이며 방식에 따라서도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좀 더 구체적인 조건을 적용하여 금액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화면의 왼쪽에 있는 예상 연금 조회 항목을 이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보유한 주택 가격이 1억 5천만 원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다른 지급 방식인 우대형 주택연금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집 한 채를 갖고 있으면서 기초연금을 받고 있으면 최대 20%까지 더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분이 75세일 경우 월 수령액으로 37만 원보다 16.5% 많은 43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같은 주택을 가진 분이 85세인 경우 62만 원보다 19.5% 늘어난 74만 원을 매달 받을 수 있습니다.
은퇴 전 노후준비를 하는 일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어렵사리 장만한 집은 있지만 남은 평생 필요한 노후자금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주택연금은 또 다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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