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가 일한 대가로 얻는 소득에서 내야 하는 세금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재외국인의 소득에서 매겨지는 을종 근로소득세와 내국인의 소득에서 매겨지는 갑종 근로소득세가 있습니다. 그중 갑종 근로소득세는 갑근세로 줄여 부르고 있으며 매달 급여에서 공제하는 원천징수 방식으로 거둬들여서 원천세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갑근세는 직접 계산할 때 공제가 가능한 부양가족수 등 조건을 적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갑근세 계산방법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갑근세 자동계산기를 활용하면 손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내 월급에서 원천징수하는 근로소득세가 얼마인지 알아보려면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됩니다. 별도의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바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메인 화면에 있는 세금 종류별 서비스를 찾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찾았다면 세부 항목에 있는 원천세를 클릭합니다.
국세청 홈택스
www.hometax.go.kr
원천세 관련 페이지로 넘어오면 간이세액표 항목에 있는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나의 월급에서 한 달에 납부하는 세금은?'이라는 제목의 갑근세 자동계산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은 월 급여액과 전체 공제대상 가족 수, 7세 이상 20세 이하 자녀 수를 입력한 후 조회하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각 사항을 제대로 입력하기 위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ㆍ월급여액 :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금액
ㆍ전체 공제대상 가족 수 : 본인 포함 기본공제 대상자에 해당하는 부양가족의 수
ㆍ7세 이상 20세 이하 자녀 수 : 연간 소득금액 100만 원 이하인 7세 이상 20세 이하 자녀 수를 말하며 100만 원 초과하는 자녀 수는 제외
이와 같은 유의 사항과 갑근세 계산방법에 따라 10%의 지방세를 포함한 납부세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계산 결과는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래서 실제 회사를 통해 빠져나가는 세금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계산기가 제공되는 페이지에서는 근로소득 간이세액표(조견표) 다운로드도 가능합니다. 한글, 엑셀, PDF 등 총 3가지의 파일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편한 것을 내려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앞선 방식은 일반직 근로자에 한합니다. 단기간 근무 시간이나 근무 일에 따라 급여를 지급받는 일용근로자는 내야 할 세금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루 10만 원까지는 비과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카페나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에서 일하는 경우 다를 수 있습니다. 월 60시간 이상 일하면서 월 급여 106만 원이 넘는다면 간이세액표에 따라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하며 연말정산 때 환급이 가능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