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소년 문제 해결 통로로서의 청소년활동 필요성
1) 청소년활동이 강조되게 된 배경
과거 1920년 대 서구의 전통주의적 교육에 대한 부정적 가치관을 가지고 새롭게 나타났던 경험주의, 즉 진보주의와 실용주의적 관점과도 맥을 같이 한다. 청소년들에게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청소년들의 문제행동의 진단을 위한 모든 요소를 24시간 내에 전문가 상담, 응답 지원, 구호, 치료, 법적 변호 등 통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청소년 문제 해결의 선도적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
앞으로의 청소년활동은 통합적 지원시스템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축하느냐에 따라 청소년들의 잠재역량을 개발하는 데 효율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므로, 지원체계에 얼마나 잘 적응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활동의 흐름은 지역사회중심의 청소년 지원체계를 이해하고, 청소년활동을 통해서 지역사회 중심의 문제 해결과 참여를 수반하며, 지역 내 청소년 문제행동을 개선하려 한다. 또 지역사회 중심의 청소년활동으로 이전하는 것의 목적은 학교 내에서의 활동을 거부하고 지역으로 내몰려는 것인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이 미처 인식하지 못한 소양과 능력을 계발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인지 등이 있다.
2) 청소년활동을 하는 목적
청소년기의 변화하기 시작한 내·외적 가능성을 여러 경로를 통해 실험하고 체험하여 스스로 활동의 가치를 인정하고 자신의 역량계발에 긍정적으로 이용해나갈 수 있다.
2. 현대사회의 특성에 따른 청소년활동 필요성
80년대 후반의 사회적 민주화운동, 90년대에 불기 시작한 사회변혁, 두발자유화, 교권의 변화, 상호 간 유기적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된 정보화, 자유화/정보화/ 부유함 등으로 대별되는 사회변혁의 주체로 떠오르는 청소년 계층의 소비성향, 사회적 지지성향의 증대 등을 통해 청소년 계층은 기존의 사회계층과는 분명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더 이상 청소년 계층에게 전통적이고 일방향적인 정보전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청소년들이 사회변혁의 주체로서의 수용에는 긍정적 요인과 함께 부정적 요인이 교차되기도 한다.\
Rosanna Wong Yick-Ming은 미래사회의 가족 특징으로 가족의 해체를 들면서 정보의 사용과 활용에 따라 빈부의 격차는 더욱 커지고 저소득층에서의 경제활동시장은 더욱 비좁게 된다고 한다. 디지털화와 글로벌화의 세계 속에서 인간들의 관계가 변화하고, 세계에 대한 인간의 관계도 변화하게 된다. 관심이 점차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세계에 대한 인식이 변하는 형상을 더욱 많이 확인할 수 있으며, 우리 사회가 발전과 변화라는 긍정적 측면을 추종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발전과 변화에 뒤덮인 어두운 곳에서 신음하게 되는 양면적 현상이 과거보다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
3. 부적응의 심화로 인한 청소년활동 필요성
경제침체로 인한 개인적 소망과 열정의 상실 시대를 경험하였기 때문이다. 70년대 이후 경제성장과 88 올림픽 등 기적의 비약적 발전을 도모해왔던 국가경제성장의 동력과 그의 자손들이 IMF와 이와 유사한 미증유의 혼란을 경험하였고, 95년 1인당 국민소득 1만 불을 경험한 이래 외환위기, 국가경쟁력 하락 등으로 정신적 공황과 상실 및 무력감을 경험하였다.
또 선진국 진입을 열망하는 가운데 다음과 같은 집단 간, 계층 간 갈등 구조가 심화되었다.
◆ 청소년활동 방향의 변화
60-70년대 이데올로기적 갈등과 해소에 초점을 둔 호국적 청소년활동 중심으로 세대적 갈등을 다루는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 기성세대와 가치관의 충돌
기성세대는 권위주의와 민족중흥의 중심적 가치관을 지녔고, 젊은 세대는 민주화와 세계화(시장의 절대성)에 치중하였다.
◆ 신세대계층의 정치적 영향력 급증
세대 간 이념적 갈등에서 사안별 이합집산을 이루는 편의주의적 사고 및 가치관이 형성된 신세대 계층의 정치적 영향력이 급증하면서 가변성, 유연성, 이동성이 심각해졌다.
◆ 정치적, 사회적으로 민주화와 분배욕구 증가
사회통합력이 약화되고, 경제활력 저하로 선진국 진입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이로 인해 경제동력의 구조가 약화되어 집단이기주의가 만연하였다. 또 고령화 사회 진입과 가족 내의 역할 구조 변화도 부적응의 심화의 원인이 되었다.
◆ 고령화 및 저출산 사회로의 진입
2030년이면 경제활동가능인구 2.8명당 노인 1인을 부양해야 할 상황이 도래하면서 경제활동인구의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세금 증가와 사회보장제도의 필요성이 급증하였다. 청소년 인구감소 현상은 학교 구조의 변화, 산업구조의 취약성, 국가경쟁력 약화, 교육 집중화 현상 등이 심화되어 글로벌 시대 경제동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발생하였다.
◆ 청년계층의 사회활동 역량 제한
청년실업이 심화되고 있고 비정규직 확대로 청년층의 심리적 불안감이 심화되었다. 대졸자의 60%만이 구직을 하고 있으며, 파랑새증후군이나 특정 분야의 몰림이 심한 성향을 보였다. 여기서 파랑새 증후군은 입사 후 바로 퇴사하며 행복과 이상만을 추구하는 세대를 말한다.
◆ 가족구조의 변화
호주제 폐지, 여성의 권리증대로 인한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해 이혼,초혼,재혼, 맞벌이, 입양 등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면서 혈연중심의 가족 구조가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 사회를 인정하는 사회로 변하였고, 청소년 분야에서는 편부모, 입양가족, 재혼 및 미혼모 등의 가정에 대한 인식이 변하였다. 그리고 가족구조의 변화와 동시에 고학력, 경제력을 갖춘 자발적 미혼모가 증가하였다.
4. 다원화 사회로의 이동 심화에 따른 청소년활동 필요성
정보화 사회 및 IT 강국의 모순이 발생하였다.
◆ 인터넷, 정보화를 통한 수평적 관계망이 형성되었다. 1980년대 초반부터 설계된 국가의 산업전략으로 양산된 PC, 인터넷, 휴대전화는 청소년세대의 기초 인프라를 형성하였다. 그리고 사회적 현상이나 이슈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산되어 사회적 감시기능의 역량이 강화되었다. 그러나, 제공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오히려 정보의 왜곡현상이 극대화되어 피해자를 양산하였다.
◆ 사회복지의 필요성 제고와 대안적 구조가 형성되었다. 양극화, 고령화, 가족해체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역량은 한계를 보였고, 지역공동체, 생태환경, 소집단 간의 유대감 강화 등의 사회적 약자 간 협력과 상생의 구조적 연대가 요청되었다.
◆ 동북아 및 남북교류의 사회상이 심화되었다. 일본, 중국과 동북아 지역의 허브기능과 글로벌시대의 맹주의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기능적 역할 수행의 강화가 필요하였고, 통일시대를 대비한 탈북자 및 난민의 수용을 위한 사회제도적 점검 기능 강화가 필요하였다.
5. 현대사회 청소년의 정신적 욕망에 따른 청소년활동 필요성
1) 무한성
청소년들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새로운 통로들로부터 매우 자유롭다고 인식하였다. 경제의 해체는 변화과정의 가장 결정적인 특징이 되면서 어떤 방해도 두렵지 않다고 여기게 되었다. 사회적 변화는 청소년들의 조직이나 공동체의 특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도전에 대처하는 무한성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모든 것을 자신 스스로 결정해야 하며 결정의 가치를 자신 스스로 젊어져야 한다.
2) 복합성
복잡한 사회가 될수록 생활이나 일하기가 더욱 어려움을 의미한다. 자신이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적절한 지식과 능력을 소유한 것인가, 사회에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등의 의문에 대해 늘 질문을 하게 된다. 스스로 과정의 계획자, 결정자, 진행자가 되기 위해서는 복잡한 시스템에 부합되는 능력과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3) 창의성
현대 사회는 창의적 사고가 중심이 되는 지식선도사회이다. 한스 외르크는 창의력이라는 것은 혼자서나 팀을 이루며 새롭게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관계 모델 속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 창의성은 기술적 능력이라기보다는 사회적 실험과 열심에 관한 능력으로 합리성을 위해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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