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소화기는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이제 우리 생활에 있어 반 필수적인 생활용품이 되었습니다. 물론 저희 집도 2개를 비치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몇 년 동안 구석에 방치되어 있다 보니 혹시라도 소화기 유효기간이 지난 것은 아닌지 제대로 작동은 되는 것인지 의문이 들어 한번 알아봤습니다.
먼저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간단한 소화기 점검방법을 찾아봤더니 상단에 있는 압력계를 확인하면 되더군요. 압력계에 있는 화살표가 어디를 가리키고 있는지를 확인해야만 합니다.
만약 화살표가 녹색 부근이 아닌 다른 곳을 가리키고 있다면 소화에 필요한 질소가 빠져나갔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능검사를 받아봐야 하며, 최악의 경우 폐기 순서를 밟을 수도 있습니다.
또 최소한 1년에 2회 정도는 소화기를 거꾸로 들어 귀에 댔을 때 분말가루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 소리도 안 나거나 덩어리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면 교체해야 합니다. 이미 내부에 있는 분말가루가 응고되어 사용하려고 해도 제대로 분사가 안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제조일자입니다. 제조한 날짜를 기준으로 소화기 유효기간이 10년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이 부분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10년이 지난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성능확인검사를 받으면 3년간 연장이 가능한데요. 2013년 11월로 표시된 위의 사진 속 소화기의 제조년월로 봤을 때 유효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한동안 걱정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압력계를 수시로 확인하여 언제 고장 날지 모를 위험을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밖에 장소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적합한 소화기 종류를 알아두면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많이 알려진 빨간색의 분말소화기는 A급(일반화재), B급(유류화재), C급(전기화재), D급(금속 화재) 등 4가지의 종류로 나뉩니다.
간혹 제조사별로 디자인에 따라 조금씩 모양은 다를 수는 있는데요. ABCD로 설치기준은 동일하므로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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